시작하며
'레버넌트'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인공 휴 글래스 역을 맡은 2015년 서사 어드벤처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마이클 푼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19세기 초 자신을 죽게 만든 자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곰의 공격에서 살아남아 황야를 헤매던 개척자 휴 글래스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영화는 1823년을 배경으로 사냥 탐험 중 회색곰의 공격을 받은 모피 사냥꾼 휴 글래스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동료 사냥꾼들에게 죽임을 당한 글래스는 생존 본능에 의존해 혹독한 날씨와 적대적인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위험한 지형을 견디며 마을로 돌아가는 길을 떠나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을 배신하고 죽게 만든 남자를 향한 복수의 욕망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레버넌트'는 미국 개척지의 거친 아름다움과 인간 정신의 힘을 보여주는 시각적으로 놀라운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연출, 촬영, 연기에 대해 찬사를 받으며 아카데미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이냐리투 감독상, 디카프리오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줄거리 요약
영화는 19세기 초 모피 사냥꾼 휴 글래스가 회색곰에게 습격당해 죽음을 맞이하는 끔찍한 여정을 따라갑니다. 영화는 글래스와 동료 사냥꾼들이 아리카라 아메리카 원주민 무리의 공격을 받는 긴장감 넘치는 사냥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사냥꾼들이 원주민 무리를 물리친 후 글래스는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회색곰의 잔인한 공격을 받습니다. 곰의 공격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강렬한 시퀀스 중 하나이며, 영화를 몰입감 넘치게 만들어주는 놀라운 촬영기술을 보여줍니다.
곰에게 휘둘리는 글래스를 카메라가 따라가는데, 곰의 울부짖는 소리와 뼈가 부서지는 우두둑 소리는 정말 잔인해서 견딜 수 없을 정도입니다. 곰의 공격으로 글래스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걸을 수 없게 됩니다.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 분)가 이끄는 동료 포수들은 글래스가 죽으면 그를 남겨두고 제대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합니다.
탐욕과 아메리카 원주민을 탈출하려는 욕망으로 가득 찬 피츠제럴드는 여정을 앞당기기 위해 글래스를 죽이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더 젊고 동정심이 많은 사냥꾼 짐 브리저(윌 폴터 분)는 살인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거부합니다. 영화는 의도적으로 느리게 진행되어 미국 개척시대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게 합니다.
글래스가 황야를 기어가고 비틀거리며 나아가는 동안 영화는 생존과 삶에 대한 인간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글래스가 장애물을 극복하고 극심한 육체적 고통을 견디는 장면은 너무 보기 힘들지만, 결국 승리하는 장면은 희열을 느끼게 해줍니다. 영화 내내 글래스는 살해당한 아들에 대한 기억과 자신을 죽게 만든 피츠제럴드에 대한 복수의 욕망에 시달립니다.
그가 다시 마을에 가까워지고 피츠제럴드를 찾는 데 가까워질수록 긴장감과 서스펜스는 최고조에 달합니다. 두 남자의 마지막 대결은 잔인하면서도 통쾌했으며, 글래스와 관객 모두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전반적으로,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큼 흥미진진하고 감정적으로 울림을 주는 영화 였습니다.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캐릭터
'레버넌트'에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회색곰의 공격을 받아 사경을 헤매는 모피 사냥꾼입니다. 그는 자신을 배신하고 죽게 만든 존 피츠제럴드에 대한 복수의 욕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디카프리오는 글래스 역을 맡아 육체적, 감정적 고군분투를 놀라운 진정성으로 담아내며 열연을 펼쳤습니다.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는 탐욕과 생존에 대한 열망에 사로잡힌 이기적이고 무자비한 사냥꾼입니다. 그는 글래스를 버리고 떠난 책임이 있으며 나중에 글래스의 아들을 살해합니다.
하디는 피츠제럴드에게 위협감과 예측 불가능함을 불어넣어 글래스의 강력한 상대가 되게 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젊고 순진한 사냥꾼인 짐 브리저(윌 폴터)는 처음에는 글래스를 두고 떠나려는 피츠제럴드의 계획에 동조하지만 결국 마음이 바뀌어 글래스를 돌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폴터는 브리저 역을 맡아 영화 내내 내면의 갈등과 성장을 담아내며 강렬한 연기를 펼칩니다. 호크(포레스트 굿럭)는 글래스의 포니족 혼혈 아들로, 피츠제럴드에 의해 살해된 후 글래스의 복수극에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굿럭은 호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글래스와의 관계는 영화의 중요한 감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레버넌트'의 캐릭터는 다차원적이고 미묘한 차이가 있으며, 배우들은 모두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탁월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디카프리오와 톰 하디는 각자의 역할에서 뛰어난 연기를 펼치며, 두 배우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은 강렬한 느낌을 줍니다.
폴터와 굿럭을 비롯한 조연 배우들 역시 캐릭터를 실제 인물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레버넌트'의 강점 중 하나는 캐릭터를 활용해 생존, 복수, 구원이라는 주제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글래스가 피츠제럴드에 대한 복수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그가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멀리까지 나아갈지 알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 간의 관계, 특히 글래스와 호크의 유대감과 글래스와 피츠제럴드 사이의 적대감도 영화의 감정적 영향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였습니다. 각 캐릭터는 완벽하게 구현되어 영화에 깊이와 복잡함을 더합니다.
촬영기법
영화에서는 촬영팀이 아름답게 담아낸 숨막히는 풍경과 환경이 돋보입니다. 캐나다와 아르헨티나의 외딴 곳에서 촬영되었으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휴 글래스와 그의 복수를 향한 이야기의 매우 좋은 배경이 됩니다. 영화 촬영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자연광을 사용한 것입니다.
영화 제작자들은 자연광만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영화에 독특한 룩앤필을 선사합니다. 글래스의 일행과 아메리카 원주민이 전투를 벌이는 영화의 오프닝 장면은 횃불과 불빛만 깜빡이는 어두운 숲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영화 후반부에는 새하얀 눈과 얼어붙은 풍경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글래스의 고립감과 취약함을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영화의 카메라 워킹 또한 탁월하여, 관객을 스토리 속으로 끌어들이고 몰입감을 높여주는 트래킹 샷과 롱테이크가 돋보입니다.
사냥꾼과 아메리카 원주민 간의 혼란스러운 전투가 펼쳐지는 오프닝 장면은 한 캐릭터에서 다른 캐릭터로 액션을 매끄럽게 따라가는 일련의 롱테이크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카메라는 등장인물 가까이에서 자주 움직이며 그들의 육체적, 감정적 투쟁을 잘 보여주었고, 스트림 와이드 샷을 사용하여 광활하고 험난한 황야에서 캐릭터들잘 보여주었습니다.
'레버넌트'의 촬영기법은 자연의 거친 아름다움과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자연광, 멋진 풍경, 몰입감 넘치는 카메라 워크가 모두 어우러져 숨막히면서도 강력한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영화가 아카데미 촬영상을 비롯한 여러 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테마
'레버넌트'는 복수, 생존, 인간과 자연의 관계 등 몇 가지 강력한 주제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이러한 테마는 스토리와 캐릭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의 중심 주제 중 하나는 복수입니다. 이야기는 곰의 잔인한 공격을 받고 동료 사냥꾼에게 죽임을 당한 사냥꾼 휴 글래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자신을 죽게 만든 자들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글래스는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을 견디며 복수를 위해 황야를 가로지르는 위험한 여정을 시작하고 놀라운 위험에 직면합니다. 생존은 영화의 또 다른 핵심 주제입니다. 이야기 내내 글래스는 혹독한 황야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혜와 기술을 사용해야 하며, 영하의 기온, 굶주린 포식자, 기타 장애물에 직면해야 합니다.
영화는 잔인한 생존의 현실을 흥미진진하면서도 불안한 방식으로 묘사하며, 인간 생명의 연약함과 적대적인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놀라운 회복력을 강조합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 또한 영화에서 중요한 주제입니다. 야생은 아름답고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인 동시에 위험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장소로 묘사됩니다.
영화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이면서 동시에 자연과 분리된 존재임을 보여주며, 우리의 행동이 자연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강조합니다.
마치며
영화는 복수와 생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자극하는 동시에 놀라운 촬영 기법과 숨막히는 풍경으로 영화속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듭니다. 저는 무엇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위험한 장면 대부분을 본인이 직접 연기하며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톰 하디와 윌 폴터를 비롯한 다른 배우들 역시 각자의 역할에 깊이와 뉘앙스를 불어넣으며 기억에 남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주어 좋았습니다. 잔인하지만 강렬한 주제를 감당할 수 있는 분이라면 놓칠 수 없는 영화가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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